세상에 확성기를 들이대고 할 말은 참 많은데 말할 입이 떨어지질 않는다. "만인을 위해 내가 함께 싸울 때 나는 비로소 자유다" 난 자유롭지 않다. 내 위치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뭘까. 스스로 해답을 찾기가 어렵다. 그래도 종수야, 말꼬챙이는 항상 준비하고 있자고. 때가되면 쓸 날이 올 것이야.
매해 매해 오는 봄이지만 봄이 올 때마다 안타까운 것은 이 봄이 곧 간다는 것이다. 어쩌면 이 봄이 내 인생 마지막 봄이진 않을까? 하는 두려움을 난 갖는다. 지구의 환경 시계가 올해까지면 어떻게 하나.. 어느날 내가 이 봄의 향기와 정취를 다 잊어버리면 어떻게 하나.. 어느날 내가 눈이 먼다면 어느날 내가 향기를 맡을 수 없게 된다면 어느날 내가 뻐꾹이 소리를 못듣게 된다면
그런 두려움 때문에 나는 매 계절 계절마다 계절의 기쁨을 즐기고자 노력하는 편이다. 그리고 그래서 나는 카메라를 좋아한다. 샤타의 대상은 60%이상이 계절. 물론 그게 내 한계이기도 하겠지만..
제가 기도를 시작하려고 합니다. 저의 기도가 부디 입바른 소리에 연연하지 않게 해주세요 남들 눈을 의식해서 드려야할 기도를 못드리지 않게 해주세요 저와 저의 사람들 모두에게 힘이 되는 기도를 하게 해주세요 비록 투박할지라도 있는 그대로의 저를 드러나게하는 기도를 하게해주세요 기도를 자주는 아니더라도 멈추지 않겠습니다 저의 기도를 들어만 주세요 욕심없이 기도할 수 있게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