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이렇게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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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4/28 00:55
무슨 생각을 하려 했을까? 봄이 이렇게 지나간다.
저는 봄만 되면 혼자 꽃놀이 나가기를 참 좋아합니다.
물론 누군가와 함께한다는 것은 참 즐거운 일입니다만
마땅히 같이 갈 사람이 없는 사연도 있기 마련입니다.
그 때 저는 함께할 사람이 없다고 길을 나서지 않는 것이 아니라
혼자라도 갈 수 있을 때 가는 방법을 택합니다.
오늘도 그런 날이였습니다.
봄 날씨가 좋으니 오늘은 여기까지~~!! 무려 40분 빨리 강의를 마치고
저는 고복저수지로 향했습니다.
지금 이 곳 조치원은 벗꽃이 한창이기 때문입니다.
아직 벗꽃잎이 떨어질 때가 되지는 않아서 벗꽃잎 소나기를
맞을 수는 없었지만 봄의 바람과 봄의 향내를 맡을 수 있다는 것 자체는
저에게 있어 큰 기쁨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