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시 찾은 그 바다. 대천.
1년에 한번씩은 꼬박꼬박 가주는 곳이라 매우 지겹노라만
내가 지겨운 것은 그곳의 모래와 편의점과 숙소일 뿐
처음 만나는 바닷물 입자 하나하나와 초면인사를 해야한다.
그러면 그들이 나에게 신선한 감정을 돌려준다. 종수.
그노무 대천 지겹고도 지겹도다.

사진찍어주는 아저씨. 관광객이 적어서였을까? 왜 그리 쓸쓸해보이던지..

아.. 이건 또 얼마나 부러운 한쌍인가?!

막상 사진찍을라고 하니까 날씨가 막막막막~ 흐리므리해진다.. 올핸 날씨운이 없나봐.

찍혀진 나. 다신, 다신, 다신.. 저 빨간잠바 안입을라 그랬는데 요즘같은 날씨엔 저만한 잠바가 없다.
보배야, 미안.. 또 입어버렸네.. 종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