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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11/05 배알미리의 기억 (4)

(난 초등학교 때 다리가 이뻤다.)

하남시 배알미리는 우리 할아버지, 할머니께서 살고계신 마을이자
아버지의 고향이기도 하며 나에게도 비슷한 곳이다.
초, 중학교 때 방학이면 2주간 나는 할머니댁에서 머물렀는데
글세.. 뭐 시골에서 사는 기쁨 그런건 없었고
그냥 색다르게 일이주일 지내기에 괜찮은 곳이였다.

마땅히 할 일도 없고 티비도 잘 나오는 편이 아니였고
더구나 할아버지는 절대 채널 변경권을 주지 않으셨으니
개울가서 물장구 치거나 나무위에 올라가서 후크선장이 될 수밖에.

종수.
2008/11/05 18:30 2008/11/05 1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