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치원은

死적인글 2007/10/08 23:58


나에게 그랬듯 조치원은 그런 곳이다.

원식이가 맘상해서 어쩔줄 몰라할 때 내가 유일하게 들려줄 수 있는 말
언제 조치원 내려와 노래방이나 함 가자

종필형이 뭘 해야할지 갈피를 못잡을 때 내가 해줄 수 있는 말
조치원 내려오세요. 제 방에 쌀 많아요.

동아리 선배들이 조치원에 왔을 때 항상 내게 하는 말
조치원에 오면 언제나 종수가 있을 것 같아

서울생활에 지치고 지치고 지쳐서 견디기 힘들어하는 동기에게 내가 했던 말
버틸 때 까지 서울에서 버텨봤으면 해. 하지만 정말 못참겠을 땐 조치원에 와 나랑 룸메이트하자.

형수님과의 갈등아닌 갈등에 지친 어머니께 할 수 있었던 말
엄마, 와인 만들게 몇달만 조치원에 계셨다 가시면안될까요? 난 와인 담을줄도 잘 모르고.....

조치원은 그런 곳이다.
난 그런 곳이라고 믿고 싶다.

조치원은 나에게도 위로가 된다.
나 또한 내 사람들에게 한켠 위안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

나는 '마법의 성' 조치원에 산다.
2007/10/08 23:58 2007/10/08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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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소은 2007/10/11 13:27  수정/삭제  댓글쓰기

    거기가 그렇게 좋은가요?

  2. rijin 2007/10/12 10:00  수정/삭제  댓글쓰기

    푸하하하...소은님. 안녕하세요.
    전 종수 친구 리진입니다.
    제가 살아봐서 아는데요, 거긴 마의 도시예요...
    마법의 아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