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07년 6월 10일, 6 10 항쟁 20주년이다.
난 6월항쟁에 대해 큰 지식이 있는 사람은 아니다.
게다가 민주주의도 잘 모르며 진보가 뭔지 보수가 뭔지도 잘 모른다.
다만 내가 알고 있는 것은 진실을 알지 못하면서
찌라시에서 해주는 말 그대로 지껄이면 안된다는 것이다.

신문 찌라시들은 인터넷이 대두되며 사장될 뻔 했으나
포털사이트를 등에 엎고 오히려 티비보다 큰 영향력을 되찾게 되었다.
상황이 달라진게 없다.

찌라시와 다른 말을 하는 웹 사이트는 예전의 길거리 유인물처럼
극소수의 사람들이 우연히 접할 수 있는 매채로 전락하게 되었고
이제 찌라시들은 정치기사에는 소설을, 사회기사에는 연합뉴스 복사뉴스를 싣는다.

그들은 항상 균형잡힌 기사를 역설하지만
연합뉴스 복사하는게 균형인가?
기자실 폐쇄에 대해 반성없이 비판만하는게 균형인가?
누군가의 천마디 말 중에 구미에 맞는 한마디만 꼽아서
헤드라인 뉴스로 만드는게 균형인가?
난 이렇게 묻고싶다. 당신들 균형못잡아 쓰러질 지경이라고.

그러나 문제는 비판없이 기사를 접하는 사람들이다.
기사를 접할 때 일정한 자신의 관점이 있어야 어떤 기사를 읽든 스스로 소화를 할테지만
이노무 대한민국 사람들은 양비론이 너무 강하다.
항상 자신은 A씨네 편도 아니고 B씨네 편도 아니란다.
그러니 기자가 A씨가 잘못한 것도 있지만 B씨는 더 문제다 라고 글을 쓰면
그게 자신의 입장이 되어버리는 것이 아닐까?

찌라시를 찌라시로 만드는 것.
난 이게 20년 지난 유월십일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의 과제가 아닐까 하고 생각한다.

2007/06/10 15:47 2007/06/10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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