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안개가 그렇게 멋있다는 전북 임실군 옥정호에 찾아갔으나 새벽안개가 그윽하게 깔린 장면은 목격할 수 없었고 다만 뿌였기만 한 주변을 봐야만 했다. 그리고 배터리의 압박으로인해 몇개 찍지도 못하고 불편한 맘으로 돌아왔다.
별로 건질만한 것도 인상에 깊은 것도 어떤 것도 아닌 사진들... 그리고 SLR급 카메라들의 뽀대에 눌린 나의 fz1... ㅜㅡ. 허나 이 정도로 속상해할꺼면 내가 카메라 들고 다니지도 않지..
누구나 멋진 사진을 찍고 싶을 것이고 그 누구보다 멋진 사진을 찍고 싶겠지만 중요한 것은 그게 언제가 될 것이냐는 것이다. 난 짧은 몇달, 짧은 몇년 안에 명찍사가 되고 싶은 마음없다. 수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한계를 느끼고 기념사진이나 찍는 인물로 돌아갈 때 나는 남아서 나이 50될 때 까지 좀 더 좋은 사진을 찍고자 노력할테고 언젠간 명찍사가 되겠지.. 느긋하게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맞이하면 되는 것. 이것이 내가 사는 방법.

[##_1C|019409.jpg|width="500" height="376"|길에서 많이 헤메기도 했다. _##]

[##_1C|447298.jpg|width="500" height="376"|일단 술 한잔하는 정신!_##]

[##_1C|456451.jpg|width="500" height="376"|드디어 옥정호 도착 _##]

[##_1C|840477.jpg|width="500" height="376"|헤드라이트에 비친 2% _##]

[##_1C|246246.jpg|width="500" height="376"|나는 이 야를 외계생물이라고 부른다 _##]

[##_1C|225774.jpg|width="500" height="376"|아침7시 경 은근슬쩍보이는 옥정호_##]

[##_1C|559336.jpg|width="500" height="376"|여기까지 온게 억울해서라도 찍어야 하지 않겠는가?! _##]
2005/06/05 18:37 2005/06/05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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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5/06/06 01:17  수정/삭제  댓글쓰기

    뿌옇게 보여도 그곳은 옥정호.
    너는 그곳에 있었다.
    너의 사진은 너를 닮아서 좋다.

  2. 리진 2005/06/06 16:51  수정/삭제  댓글쓰기

    개인적으로 차안의 사진과 마지막 사진이
    참 마음에 든다.

    특히 마지막.
    새벽의 패닉상태랄까..
    사람들의 그런 모습을 뒤에서 본다는 것.
    앤지 우스꽝스러운 그 모습 곁으로
    넓게 넓게 보이는 옥정호가 참 마음에 든다.
    종수는 어디에 있지?
    ^^

  3. 종수 2005/06/07 00:06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는.. 그들의 뒤에.. ^^ 호연지기를 느끼게 해주는 경관은 마음속에 가득 품고 돌아왔으니.. 사진이 허접해도 속상해하지는 않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