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 김지훈

Photos 2011/08/15 20:43
사용자 삽입 이미지

종수, 사람들 - 김지훈, 서울 이태원, 2011.08.04, Panasonic GH1 + Olympus14-42


조치원에서 살다가 어느새 서울로 거처를 옮겨버리신 지훈형.
친히 한성대입구역에서 대학로로 나오시어 나를 맞이해주시고 이태원까지 데려가 밥을 사주시었다.
밥사주는 선배는 좋은 선배.
매매매매운 케밥을 무려 세 종류나 사주셨다. 역시 좋은 선배.
덥고 배터져 죽는줄알았지만 오마이갓 맛은 좋다.

대학교 3학년 쥐뿔 할줄아는건 없으면서 아는척만 드럽게 하던 나를 옆에 앉히시고는
포토샵과 일러스트레이터 작업하는걸 보게하셨다.
계속 작업하면서 마치 혼자말 하는 것 처럼 '요걸 요기다 요렇게 하면 요렇게 되니까 ~~ 중얼중얼~'하셨다.
그 땐 몰랐다. 그 덕에 내가 지금 기초적인 포토샵을 할 수 있게 되었단걸.
뭐 지금도 디자이너의 발끝에도 못미치지만 급한대로 필요한건 만들어 쓸 수 있으니까
이 얼마나 훌륭한 경험인가!

고백하건대 대학교 4학년 시절, 내 방에서 담배피며 게임만 하시던 지훈형이 미웠던 적도 있었다.
돌이켜보면 참 죄송시럽지.

형님, 그래도 비꼬는건 이제 그만~
2011/08/15 20:43 2011/08/15 20:43

Trackback :: 이 글에는 트랙백을 보낼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