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 왼쪽 케티, 오른쪽 스테피



어제 새벽 OCN을 나는 우연히 틀어 영화를 보게 되었다. 그 영화의 이름은 "다 큰 소녀는 울지 않는다"였다. 이름만 들었을 때 소년은 울지 않는다와 비슷한 아류중에 하나겠구나 싶었다. 별로 관심이 가지 않았지만 뭐 딱히 볼만한 채널이 없었기에 그냥 봤다. 중간부터 봤기에 정확한 그 줄거리는 알 수 없었지만 중간부터 봤어도 충분히 그 말을 이해할 수 있었다.

가슴이 크고 매력적인, 그리고 섹스에 일찍 눈을 뜬 케티.
똑똑하고 리더쉽이 있지만 남녀관계엔 익숙치 않은 스테피.
성관계를 잘 맺는 다는 것과 똑똑하고 바르다는 것. 이것은 소녀 뿐 아니라 소년들에게도 큰 관심꺼리이며 중요한 일상일 것이다. 시기와 질투가 많은 스테피는 케티가 가진 장점을 항상 부러워한다. 그러나 그 끝이 항상 좋지만은 않다는 것은 나중에야 깨닫게 된다. 그 과정에서 스테피는 유리라는 친구가 포르노를 찍고 종국에는 죽게되는 사건의 간접적인 원인제공을 하게 된다. 그리고 또 스테피가 질투하는 누군가에게 같은 과정을 밟게하게하려는 찰나 케티는 모든 것을 밝혀버린다.
우정엔 금이가고 사랑은 깨져버리고, 결국 스테피는 섹스에 성공하지만 결코 아름답지 않았고 끝없이 타락할 것 같았던 케티는 정체성을 찾는다.

스테피, 소녀의 자살시도.

모든 것이 일갈될 수 있었던 이유는 다 컸지만 소녀이기 때문이리라.
암호문같이 써서 뭔소린지 못알아들으신 여러분, 찾기 힘드시겠지만 꼭 보세요. 종수.
2006/03/16 21:57 2006/03/16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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