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라는 이름은 영화로서 많이 유명하지만 한편으론 소설로도 많이 유명하기도 하고 그 곳곳에 쓰여진 구절구절이 유명하기도 하다. 나에게 역시 그러그러 하다.
하지만 대학교 1학년 시절 정기공연에서 이 노래에 맞춰 춤을 추던 당시, 나에게 이 제목은 노찾사가 부른 음악이였고 내가 알지 못하는 더 어른의 세상에 대해 어렴풋 알려주는 왠지모를 감동이였다. 오늘, 문득 내가 얼마나 컸는지 재보는 중 이 노래가 생각났다.
아직 나는 덜 컸는지 앞으로 얼마나 많은 사랑과 실수를 할지 알수 없고 가늠할 수 없다.
지금의 나에게 산다는 것은 무엇이냐 라는 물음이 돌아온다면 뭐라고 대답해야할까? 지금까지 내가 격은 삶을 일반화시켜 정의하자면 "받은게 많기에 죽을 수 없고 그렇기에 보답을 먼저 해야하며 그러는 와중에도 틈틈히 인생을 즐길 수 있다면 금상첨와인 것"이라고 해야하나?!
누구나 자살을 한번쯤 생각하겠지. 난 최근 3년간 아주 많이 자살을 생각했었다. 그 때마다 실행할 수 없었던 것은 " 어 머 니 "라는 이 세글자였다. 우리 어머니가 내 이름 석자 때문에 아버지와 이혼하실 수 없으셨던 것 처럼..... 나도 그렇다. 내가 누구에게 그런 사람이 된다면 내 삶은 성공한게 되지 않을까?? 지금까지 내 삶에 대한 고찰은 고작 이정도이다.
아직 멀었다. 나는.... 종수.
노래 듣기 및 가사보기
어렸을 적에 난 무슨 꿈을 꾸었나 나 어떤 사랑 가슴에 품어왔나
아무도 내게 가르쳐 주지 않았네 여기 딛고선 나의 삶
어렸을 적에 난 분홍빛 꿈을 꾸었네 나 지금 살며 꿈은 지워져 가고
모두가 내게 감당하라 말하네 참고 견디라만 하네
가끔은 걸음 멈추고 하늘을 보면 세월에 텅 빈 가슴
나 이제 그대와 진정 함께일 때 까지 나 홀로 걷고 싶어라
나 다시 태어나 세상을 보네 흔들림 없는 투명한 눈빛으로
자유는 내게 마냥 기다리지 않네 가네 무소의 뿔처럼
끝내 가슴에 살아 숨쉬는 그물에 걸리지 않은 바람처럼
나 이제 그대와 진정 함께 일 때 까지 나 홀로 걷고 싶어라
트랙백 주소 :: http://scratchback.net/mis026/trackback/166
댓글을 달아 주세요